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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경기도 문화의 날, 경기문화재단 문화 소식(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은 9월 경기도 문화의 날을 맞아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경기도는 2019년부터 정부의 ‘문화가 있는 날’과 연계, 도민의 평등한 문화 환경 조성과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경기도 문화의 날’로, 마지막 주를 ‘경기도 문화주간’으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이번 달 문화의 날은 27일, 문화주간은 9월 25일부터 10월 3일까지 진행된다. 경기문화재단 및 소속 문화기관 행사 소식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어린이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선사인의 발명품’을 진행한다. 교육은 박물관 선사고대실 관람과 청동기시대 유적 발굴 체험이며 초등학생 대상으로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지지씨멤버스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고 교육일 2주 전부터 접수가 가능하다. 다음으로는 ‘2023 하반기 경기도박물관 대학’을 운영한다. 보이지 않는 전쟁-한국사의 사상과 종료라는 주제로 11월 28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진행된다. 장소는 경기도박물관 1층 대강당이고 접수는 지지씨멤버스 또는 박물관 안내 데스크에서 오프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미술관에서는 소장품전 《지도와 영토》를 선보인다. 전시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중요 작가로 기록될 김건희, 김정헌, 공성훈, 민정기, 정재철 5인의 미술관 소장품 7점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또한 이번 전시는 미술관 소장품과 함께 작가 및 유족의 소장품 35점을 추가로 확보해 총 42점의 작품과 3점의 아카이브를 전시했다. 전시는 2024년 3월 24일까지 관람할 수 있다. 더불어 전시가 진행되는 동안 40일 주기로 열리는 ‘연구자의 방-지도프로젝트’를 만날 수 있다. 프로젝트는 소장품전 《지도와 영토》 참여작가 5인의 작품 세계와 연결될 수 있는 자료 및 초청 연구자들의 글을 순차적으로 전시한다. 이 외에도 상설전 《멈춰서서》를 만나볼 수 있다. 해당 전시는 경기도미술관 입구부터 확인할 수 있는 야외 전시장과 경기도미술관 벽면에 설치된 작품들을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문화의 날인 9월 27일에 ‘큐레이터가 들려주는 이야기 : 미술관 수집의 갈래들’을 운영한다. 프로그램에서는 변화하는 환경과 다양해지는 현대 미술의 흐름 속에서 지속 가능한 소장품 수집을 위한 미술관의 전략과 방안을 나눈다. 문화의 날 프로그램 참여는 지지씨멤버스에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실학박물관에서는 실감콘텐츠 체험전 ‘조선의 하늘과 땅’을 만나볼 수 있다. 체험전은 총 3가지로 구성돼있다. 360도 원형의 대형 LED스크린에서 파노라마처럼 상영되는 ‘1787:스페이스 오디세이’ 영상과 박물관에 전시된 국보 혼천시계의 형태와 세부구조를 3D로 살펴볼 수 있는 ‘AR-혼천시계’, 디지털 퍼즐게임을 즐기며 조선시대 세계지도와 세계인식을 배우는 체험 콘텐츠 ‘내 손안의 곤여만국전도’이다. 자세한 내용은 실학박물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추석 연휴 행사 소식 한편, 경기문화재단에서는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먼저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둥근 달 놀이터’ 행사를 마련하였다. 경기도박물관 야외 중앙홀에서는 사물놀이, 투호던지기, 굴렁쇠굴리기, 제기차기, 지게지기, 팽이치기, 윷놀이 등을 참여해볼 수 있고, 박물관 사랑방에서는 벼슬살이 보드게임 ‘승경도’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승경도’는 종9품에서 정1품까지 관직을 순차적으로 승진해 먼저 퇴임하면 이기는 놀이이다. 행사는 추석 당일을 제외한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운영된다. ▲실학박물관에서는 역사 해설 연극 ‘다산 선생과 노올~자!’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정약용의 일생과 일화를 담담하게 소개하고 연극 중 퀴즈 등으로 관객들이 함께 참여하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공연 일정은 9월 28일, 30일, 10월 1일, 3일 총 4일 진행되고 실학박물관 주차장과 정약용 유적지 일대 등에서 운영된다. ▲전곡선사박물관에서는 ‘민속 한마당’ 행사를 운영한다. 행사는 전곡선사박물관에서 가족과 함께할 수 있는 선사 사냥 기술체험과 다양한 민속놀이를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이다. 행사는 9월 30일부터 10월 3일에 전곡선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참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경기도어린이박물관에서는 나무 모형에 색칠 후 팽이를 만들어 보는 ‘빙글빙글 팽이 만글기’ 체험이 진행된다. 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운영되며 경기도어린이박물관 3층 에코아틀리에서 참여 가능하다. 백남준아트센터, 전곡선사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경기상상캠퍼스에서도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상세 내용은 각 기관 및 지지씨멤버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내 행사 소식 경기문화예술 온라인 콘텐츠 플랫폼 ‘지지씨’에서 다양한 경기문화재단의 문화 사업과 도내 31개 시군의 문화 소식을 확인할 수 있다. 지지씨에 소개된 주요 소식으로, 부천시민회관에서 진행되는 음악극 ‘앤’ 공연이 있다. 공연은 루시 모드 몽고메리 소설 빨간머리 앤을 가족 음악극으로 재탄생시킨 내용으로, 음악극과 더불어 클래식 악기의 라이브 연주가 함께 진행된다. 공연 일정은 9월 26일(화)부터 27일(수)까지이고 티켓은 전석 무료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자세한 내용은 하랑씨어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다음으로 과천 경기소리전수관에서 가족 국악체험 ‘신나는 전수관 Day’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가야금 병창, 부채춤 등 국악 공연부터 부채 만들기, 민속놀이 체험, 민요 배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다. 문화의 날 주간인 9월 30일, 10월 3일에 참가할 수 있고 경기소리전수관 홈페이지에서 참여 접수 가능하다. 소개된 내용 외에도 경기도 31개 시군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문화의 날 주간에 즐길 수 있는 주요 행사로 의정부 평화의 광장에서 대중에게 친숙한 가곡 공연을 볼 수 있는 ‘문화의 날 클래식과 함께 쉬어요 : 엄마와 딸’과 안성맞춤아트홀에서 뮤지컬, 성악, 팝페라 가수 출신 4인조 남성보컬그룹 제네다가 영화, 뮤지컬 OST를 선보이는 ‘인생은 영화처럼’ 공연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 기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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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문화재단, 2023 경기도미술관 신소장품전 《지도와 영토》 개막(국민문화신문) 구명석 기자=경기문화재단 경기도미술관(관장 전승보)은 2023년 9월 19일부터 2024년 3월 24일까지 2023년 경기도미술관 신소장품전 《지도와 영토》를 개최한다. 《지도와 영토》는 한국 현대미술사의 중요한 작가로 기록되는 공성훈, 김건희, 김정헌, 민정기, 정재철 5인의 미술관 소장품 7점을 중심에 두고 기획된 전시이다.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 소장품과 함께 작가 및 유족의 소장품 35점을 추가로 확보하여 총 42점의 작품과 3점의 아카이브로 구성했다. 이번 전시에 출품되는 7점의 소장품은 수집 후 일반에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이번에 공개하는 7점의 소장품은 최근 경기도미술관이 수집한 작품 중 연구 필요성을 느낀 작품을 선정한 것이다. 미술운동단체 ‘현실과 발언’의 창립 동인인 김건희, 김정헌, 민정기의 1980년대 초기작 일부는 경기도미술관 소장품이자 역사적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김건희의 〈얼얼덜덜〉과 민정기의 『사람들』 묶음집은 2020년도에, 김정헌의 〈무지개공장〉, 〈풍경8〉, 〈분노하는 농부〉는 2023년에 경기도미술관이 수집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미술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김건희, 김정헌, 김정기의 작가 소장 작품을 추가로 대여해 1980년대 작품 경향을 살펴보기 위한 확장 연구성과를 보여준다. 경기도미술관은 2006년, 2009년 공성훈 작가의 회화 작품 수집 이력이 있다. 작가의 초기 회화 작품 중 하나이자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중 하나인 ’개‘ 연작은 이번 전시에서 초기 회화로서 위상뿐 아니라 1990년대 초반 ’수제 슬라이드 프로젝터‘ 계열의 작품과 함께 살펴보며 그 가치를 연구한다. 경기도미술관이 2022년에 수집한 정재철의 〈제 3차 실크로드 프로젝트 루트맵 드로잉〉은 2000년대 초반 작가의 나무 조각 작품들을 통해 작가의 수행적 태도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를 진행했다.. 《지도와 영토》는 공성훈, 김건희, 김정헌, 민정기, 정재철 5인의 작품을 전시하고 연구하는 과정을 하나의 여정으로 보고 현대미술이라는 거대한 영토(嶺土) 위 다양한 길을 낸 작가들의 작품을 지도(枝道)로서 제안하고자 했다. 이는 전시 기획과 연구 행위가 유발하는 작품에 대한 해석과 감상의 확장성을 은유한다. 《지도와 영토》는 전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수반되는 연구 과정을 ‘연구자의 방-지도프로젝트’로 가시화한다. 전시실 내에 꾸려진 연구자의 방은 다섯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미술작가, 학예연구사, 독립기획자, 미술전문지 기자 등 다양한 배경과 이력을 가진 연구자들의 연구 결과들이 전시된다. 이들의 참여로 이루어진 ‘연구자의 방’은 5인의 작품 세계를 보여줄 수 있는 자료와 연구자의 글로 꾸며진다. 이 프로젝트는 전시 기간 중 40일을 주기로 운영되는데 그 순서는 정재철→민정기→김건희→공성훈→김정헌이다. ‘연구자의 방-지도프로젝트’ 첫 번째 연구자는 이소요 작가이다. 이소요 작가는 '꽃그늘을 찾아가는 여행기'라는 주제로 정재철 연구를 진행한다. 연구는 9월 19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지도와 영토》 전시실에서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연구 관련 강의는 전시 개막일인 9월 19일 화요일 오후 14시 30분부터 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다. 이 강의는 무료로 진행되며 경기도미술관 누리집을 참고하여 지지씨멤버스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당일 현장 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 이 전시는 작품과 아카이브의 고유성을 다양한 방식으로 부수고 흔들어 재맥락하고자 하는데 목적이 있다. 그러기 위해 참여 작가 5인의 작품 세계를 면밀하게 살펴보고 새로운 관점으로 작품에 접근하고자 했다. 소장품 수집과 연구는 미술관의 중요한 기능이자 의제이다. 경기도미술관 이혜현 학예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경기도미술관이 수집한 작품의 가치와 그것으로 가능한 다양한 연구 방식을 제시함으로써 소장품 활용을 다층적으로 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다양한 연구가 관람객들에게 현대미술을 즐겁게 감상하고 탐험하는 좋은 길잡이(地圖)가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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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는 하나님이 일으키신 선교의 파도입니다”<외국인근로자쉼터 ‘더 열방교회 이승환’ 목사> <이승환 담임목사> “외국인근로자 쉼터, 용인외국어대학교선교, 국제유학생, 다문화가정, 지역 등 섬겨야 할 대상과 사역이 너무 많습니다. 사역을 통해 지역주민과 수많은 외국인근로자, 유학생들에게 복음이 들어가기를 기도합니다. 그들이 본국에 들어가면 그 한 명이 교회가 되어 그 지역과 나라를 바꾸는 중심이 될 것입니다. 그것이 저희 교회 존재 이유와 부르심이라 생각합니다. 이러한 사역에 일꾼이 필요하고 재정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각 사역에 맞는 재정헌신자들이 모여들고, 이 사역에 비전을 품은 사람들을 붙여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일산리에 위치한 ‘더 열방교회’ 이승환 담임 목사와 6명의 사역자들은 외국인근로자들을 비롯해 외국어대학교 유학생 및 교직원들, 다문화가정 선교와 지역을 섬기며 지역에 꼭 필요한 교회로 성장하기 위해 비전을 품고 기도하고 있다. “저희 교회 외벽에는 ‘외국인근로자쉼터’라는 문구가 적혀있어요. 더 많은 외국인근로자들이 더 열방교회를 쉼터 삼아 회복되고 복음이 들어가길 갈망하며, 그들이 본국에 들어가 자신이 경험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 중에는 무슬림도 있어요. 그들이 본국에서 자연스럽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한다면 그보다 더 의미 있는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한류는 하나님이 일으키신 선교의 파도입니다. 이제는 한국 땅에서 몰려드는 외국인들을 복음화시키는 전략과 영적준비가 필요합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면 한국에 찾아온 국제유학생들을 위한 학사관을 건립하여 학생들 숙소와 식당과 스터티룸과 카페를 제공하여 국제적 교육 선교지를 꿈꾸고 있어요. 그리고 여러 재정적 자원과 모임의 현장이 될 카페를 만들고 싶습니다. 불법체류로 고통 받는 신앙인 외국인들에게 대안이 되어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고 싶어요. 이를 위해 기도로 준비하고 있어요” 더 열방교회 교육자들. 더 열방교회는 2008년 5월30일 창립예배를 시작으로 모현에 문을 열었다.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온누리교회, 우리들교회, 부산풍성한교회 등에서 사역한 이승환 담임목사는 모든 사역의 길을 트고 도와주는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임진업 목사는 행정총괄과 청년예배 그리고 외대 글로벌캠퍼스에서 드리는 예배를 총괄한다. 구본승 목사는 찬양으로 섬기는 동시에 외국인예배를 총괄하며, 박여진 목사는 이집트에서 버스 폭탄 테러를 몸으로 막아 35여 명의 목숨을 구한 故 김진규 목사의 아내로 현재는 새가족과 이슬람 사역을 총괄한다. 설렁거 전도사는 몽골인으로서 몽골공동체를 총괄하며, 오희영 전도사는 담임목사의 사모로써 재정을 총괄하며 다양한 사역을 지원한다. 그리고 윤지명 전도사는 미디어를 담당하며 필요한 모든 사역을 지원하고 있다. 이렇듯 7명의 사역자들은 각 분야의 담임사역자 개념으로 자신이 맡은 사역의 바운더리의 총 책임지는 분담형 리더십 체제를 지향하는 이른바 ‘어깨동무 리더십’의 동역사역을 하고 있다. 예배는 일반적인 성인예배, 교육부서예배, 여성예배 뿐만 아니라 특별히 부름 받은 예배들이 있다. 특히 외국인근로자와 다문화가정을 품는 <외국인 예배>, 한국 청년들과 함께 뉴질랜드, 베트남, 스리랑카 등과 같은 나라들의 국제유학생 청년들과 함께 예배하는 <청년 예배>, 그리고 몽골인들이 모여 함께하는 <몽골 공동체모임>으로 특화되어 있는 것이 일반교회와 차별성을 갖는다. 더 열방교회 외국인예배 모습. 더 열방교회가 모현에 위치해 있으면서 특히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쉼터로 활용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이승환 목사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 “더 열방교회는 성전 건축을 할 때 한국인보다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는 비닐하우스 농경지 안으로 교회를 세웠습니다. 해외선교를 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준비를 마치고 현지에 가서 적응 및 정착하는데에 수년이 걸리는데, 현재 한국에는 해외에서 들어온 다문화가정만 해도 이미 백 만명을 훌쩍 넘어섰기에 더 효율적인 선교의 장이 우리에게 열려 있는 거죠. 인근 농장에서 일하는 캄보디아 청년은 캄보디아 왕립대학 출신이고, 많은 근로자의 부모는 본국의 정부 고위 관교들이나 CEO인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에서 5분 거리에 있는 외대에는 한류로 인해 한국말을 공부하러 오는 청년들이 넘쳐납니다. 이곳은 그야말로 선교지인거죠. 그래서 이들이 복음에 눈물 흘리는 만큼 본국으로 돌아가 그들의 가정이 복음화되고 있어요.” 또 더 열방교회는 외대 국제유학생·교직원들을 상대로 전도하며 섬기고 있다. 매주 토요일 마다 교역자들이 교회에 모여 사역을 위한 중보기도를 2시간씩 한 후에 인근 지역과 외대 캠퍼스에서 전도를 하고 있다. “지역주민들과 외국인근로자에게도 전도하지만 특별히 외대 학생에게도 꾸준히 전도하고 있어요. 기도가 쌓인 전도를 하다보면 그 열매가 맺히고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특히 외대 교수신우회 주중 예배를 위해 오랫동안 기도해왔고, 서울 외대교회를 섬기는 정동영 목사가 연결고리가 되어 섬기게 되었어요. 간식, 안내, 찬양, 설교 등 전방위적으로 섬기며, 주인의 자리가 아닌 물 떠온 하인의 자리에서 섬기는 것을 컨셉으로 더열방교회 지교회가 아니라 또 하나의 교회를 하나님께서 외대에 개척하셨으며 저희는 그저 그것을 섬기는 작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외대를 총괄하는 임진업 목사는 외대 교수회의 기도, 서울외대교회의 도움, 그리고 더열방교회의 섬김이라는 삼각 트라이앵글을 보면서 모든 것이 하나님의 섭리라고 고백합니다.” 외대 교수신우회 예배 모습. 더 열방교회가 있는 처인구 모현 지역은 비닐하우스 농사를 짓는 농가들이 많아 외국인근로자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주변에 여러 교회들도 있지만 외국인근로자들을 위한 교회가 그다지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외국인근로자, 외대 등 이러한 사역들을 감당하다보면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 목사는 그동안 사역을 해오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2021년 1월 저는 뇌진탕을 겪으면서 뇌가 부어 입원했고 그로인해 단기기억상실, 공황, 불안, 전정기능저하, 인지저하 등을 겪으며 온 가족이 아픔의 시간을 함께 겪어왔습니다. 금식과 기도에 더욱 집중하면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던 중 오히려 회개하는 마음과 하나님을 더 간절히 찾는 마음을 부어주셨습니다. 그 이후 기적은 일어나기 시작했고 필요한 재정이 여기저기서 채워지기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코로나가 찾아온 이후에는 도움과 후원이 끊기고 모임을 자제해야 했기에 사역을 멈춰야 했어요. 지금은 자체적인 인력과 재정을 투입하여 다시 예배를 세우고 있지만 더 많은 기도와 인력과 재정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입니다. 국제 유학생들이나 외국인근로자들이 타국에서 하루의 고된 노동을 하다 보면 누군가의 도움과 사랑에 목말라있어요. 그래서 복음을 빠르게 흡수하고 변화하고 있어요. 이들을 위해서라도 많은 기도와 노력뿐만 아니라 현실적으로 인력과 재정이 필요합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더 열방교회를 이끌고 있는 이 목사는 오늘도 전도와 선교 사역에 매진하며 교회와 지역이 함께 상생하고 연대할 수 있는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더 열방교회의 중점 사역은 외국인예배와 외대 사역입니다. 코로나 이전에는 백 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함께 예배하고 서로의 필요를 채워주었는데 이제 그 사역이 다시 확장되길 기도합니다. 외대 글로벌캠퍼스는 8천여명의 학생이 재학중이예요. 매주 교수와 교직원과 학생이 모여 수요일 저녁 6시에 예배하고 기도하고 있는데,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기도함으로 외대가 복의 근원되기를 소망하고 있어요. 외국 각 공동체 모임과 예배 외에도 몽골과 네팔과 캄보디아와 베트남 등의 외국인들이 한국인들과 함께 모여 주일 11시에 글로벌 예배도 드리고 있어요. 또한 외국인들 위한 한국어 교육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앞으로 예배가 확장되기를 원하고 하나님이 찾으시는 예배되기를 소망합니다.” (더 열방교회 홈페이지: thenationschurches.org, 후원: 농협 355-0191-015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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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비밀의 집> 이영은, 시련 속 폭발하는 연기 열연비밀의 집속 이영은의 연기가 빛난다. 사진=MBC 비밀의 집 (국민문화신문) 유에스더 기자 = MBC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극본 원영옥, 연출 이민수, 제작 MBC C&I, 초록뱀미디어)에서 백주홍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극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영은의 활약이 눈에 띈다. 한 번의 헤어짐 이후 다시 재회했던 첫사랑 지환(서하준 분)의 갑작스런 이별 선언과 결혼으로 결국 미국 연수를 결정한 주홍. 통제할 수 없이 벌어지는 사건으로 힘든 지환을 대신해 태희(강별 분)를 설득하며 상황을 바꿔보려 노력하던 과정 속에 현실을 받아들이게 된 주홍의 감정 변화를 이영은은 완벽한 강약조절로 표현해내고 있어 시선을 모은다. 또 지환과는 남남이 됐지만 자신을 찾아오는 솔(박예린 분)에겐 모질게 굴지 못하는 부드러운 모습을 보이다가 막무가내로 구애를 펼치는 태형(정헌 분)에겐 카리스마 넘치는 면모를 선보이기도. 이처럼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을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여기에 아빠 상구(박충선 분)가 지환 엄마의 사고를 외면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후 미안함에 눈물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해 앞으로 그녀의 앞날에 또 어떤 변화가 펼쳐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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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하준X이영은, 두근두근 첫사랑 로맨스 예고 ('비밀의 집')‘비밀의 집’ 서하준과 이영은의 오붓한 분위기의 투샷이 공개되어 시선을 사로잡는다. 사진 : 제이와이드컴퍼니 (국민문화신문) 최은영 기자 =11일(월) 첫 방송되는 MBC 새 일일드라마 ‘비밀의 집’은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쫓는 흙수저 변호사가 세상과 맞서 싸우기 위해 자신을 둘러싼 비밀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치밀한 복수극. 서하준, 이영은, 정헌, 강별, 이승연 등이 출연하고 ‘위험한 여자’, ‘폭풍의 여자’, 하얀 거짓말’ 등을 연출한 이민수 감독과 ‘내사랑 치유기’, ‘다시 시작해’, 모두 다 김치’ 등을 집필한 원영옥 작가가 손을 잡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가운데 ‘비밀의 집’ 측이 우지환 역의 서하준과 백주홍 역을 맡은 이영은의 투샷 스틸을 처음으로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극중 우지환은 가족의 불행 앞에 숨겨야 할 비밀을 지닌 흙수저 출신 변호사다. 고시생에서 사법시험을 합격한 후 변호사가 되기까지 다사다난한 인생사를 겪었지만 결코 가난을 부끄럽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런 우지환의 첫사랑 백주홍은 긍정 에너지가 넘치는 응급의학과 레지던트다. 태생적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타고난 백주홍은 공부도, 일도, 그리고 사랑에서도 한 번 달려들면 끝을 보는 스타일. 우직하고 성실한 우지환과 근본이 사랑스러운 백주홍이 어떤 로맨틱한 케미를 만들어 낼 지 기대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공개된 스틸은 서로를 바라보고 있는 두 사람의 시선만으로도 달달한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며 보는 이들까지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든다. 서로를 마주 보고 있는 것도 잠시, 곧 상대방을 향해 손을 내밀어 맞잡은 모습은 풋풋한 설렘을 전달하며 두 사람의 러브 스토리를 향한 궁금증을 무한 자극한다. 특히 수줍은 듯 보이는 우지환과 백주홍은 서로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은 두 사람 사이에 끈끈한 신뢰와 믿음이 엿보여 마음의 온도를 한층 더 따뜻하게 높이는 두 사람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케 한다. ‘비밀의 집’ 제작진은 “서하준과 이영은은 함께 처음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임에도 불고하고 첫 촬영부터 놀라운 케미를 선보이고 있다. 앞으로 두 배우가 수많은 사건들로 엮어갈 로맨스 서사를 어떻게 그려 나가게 될지 기대하며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비밀의 집’은 ‘두 번째 남편’ 후속으로 오는 11일(월) 오후 7시 5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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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곳에서 세계 문화·음식 체험"…익산 '글로벌 문화관' 개관익산 '글로벌 문화관' 개관. 익산시제공 세계 각국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익산 글로벌문화관'이 11일 개관했다. 글로벌 문화관은 22억원이 투입돼 익산역 인근 중앙로 교복거리에 지상 3층, 연면적 1천489㎡ 규모로 건립됐다. 각 나라의 음식, 문화, 역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전시관, 전통의상 체험실, 요리 체험실, 교육실 등을 갖췄다. 또 세계 각국의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식당, 다문화 가족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카페 등도 조만간 마련된다. 교육실에서는 외국어 회화, 주요 국가의 요리 강습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옥상 쉼터를 활용해 플리마켓, 소규모 공연 등 행사도 진행할 계획이다. 전시·체험 운영시간은 매주 월요일·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다문화 음식점과 카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정헌율 시장은 개관식에서 "전북에서 처음인 글로벌문화관은 세계 각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다문화에 대한 수용성을 높여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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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장총 6.25 국가 안보기도회 및 한국장로교 역사탐방한장총 6.25 국가 안보기도회 및 한국장로교 역사탐방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김종준목사)는 제13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기념하여 6.25 국가안보기도회를 6월 21~22일 대북 접경지역이며 구한말 복음의 통로가 되었던 백령도의 중화동교회에서 개최하였다. 6.25 국가 안보기도회는 제13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기념하여 (사)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지속해온 평화와 통일과 나라를 사랑하는 한국교회의 기도운동의 전통을 이어가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또한 제13회 한국장로교의 날을 기념하여 외국인 선교사들이 아닌 현지인들에 의해 설립된 125년 역사의 중화동교회(예장합동 소속)와 백령기독교역사관을 탐방하여 자생적 한국 장로교 초기 역사와 중화동교회 설립한 허득, 서경조 등 선조들의 신앙의 발자취를 찾아보았다. 백령도는 구한말 조선에 복음이 전해지는 통로의 위치에 있었다. 1816년 맥스웰(Murrey Maxwell)대령이 이끌던 선단에 클리포드(H.J.Clifford) 해군 대위가 자비로 승선하여 각 지역의 언어를 수집하고 선교 가능성을 탐사하기 위해 백령도에 정박하여 성경을 나누어 주었다고 하며, 1832년 칼 귀출라프(Karl F.A.Gutzlaff) 선교사가 영국 런던 선교회의 파송을 받고 동인도 회사 무역선에 통역 겸 선상 의사로 승선하여 개신교 선교사로는 처음으로 조선에 발을 들여 놓게 되었다. 첫 번째 순교자인 토마스 선교사는 1865년에 서북해안을 찾아와 백령도를 비롯한 황해도와 평안도를 순회하며 전도했고, 1886년 미국상선 제네럴 셔먼호를 타고 백령도를 거쳐 대동강 양각도에서 순교하기에 이르렀다. 한국장로교 역사탐방은 백령기독교역사관에서 공동회장 이남규목사(예장호헌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대표회장 김종준목사의 인사말씀이 있은 후 공동회장 이원해 목사(예장한영 총회장)가 기도하고, 백령도 기독교 역사라는 제목으로 중화동교회 조정헌목사의 강의가 있은 후 직전대표회장 김수읍 목사의 마무리 기도로 제13회 한국장로교의 날 행사의 일환인 한국장로교 역사탐방을 은혜와 감동 중에 마쳤다. 또한 백령도는 남북한이 대치중인 지역으로 대한민국 서해 최북단의 땅으로 남한 본토보다 북한 내륙에 가까운 접경지역으로 서울과의 직선거리는 시청 기준 201km지만, 북한 평양과의 거리는 146km이며 장산곶에서는 14km도 채 되지 않는 대북 인접지역이다. 국가 안보기도회에 앞서 천안함 46용사 위령탑을 방문하여 나라사랑의 뜻을 되새겼다. 천안함 사건은 2010년 3월 25일 21시 22분 백령도 인근 해역에서 대한민국 포항급 초계함인 천안함이 훈련 도중 북한 해군 잠수정의 어뢰에 공격을 당해 선체가 반파되면서 침몰하여 46명이 전사하였다. 21일 저녁7시, 백령도 중화동교회에서 개최된 6.25국가안보기도회는 상임회장의 예배인도로 시작하여 예장개혁 총무 김순귀목사가 기도하고, 예배 인도자가 시편 127편 1~2절을 봉독하고 대표회장 김종준목사가 신앙과 애국이라는 제하의 설교가 있은 후 특별 기도로 이어졌다. 한반도의 복음통일을 위하여 부회장 임인기목사가 기도했고, 치유와 회복을 위하여 예장합동복구 총무 소병기목사가 기도했으며,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하여 예장개혁선교 총무 강동규 목사가 기도하고, 다음세대를 위하여 예장합동중앙 총무 이승진목사가 기도하였고, 한국교회 부흥을 위하여 기도위원장 강창훈 목사가 기도했다. 특별기도 이후에 증경대표회장 김선규 목사의 기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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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라이온스협회 356-A지구 헌혈버스 기증원주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국민문화신문) 유석윤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수급이 어려운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노후된 헌혈버스를 교체하여 시민들이 편안하게 헌혈에 참여 할 수 있도록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가 사랑의 헌혈버스를 04월 30일(금) 11:00 동대구역광장에서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에 기증하였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총재 박대형)는 2009년 12월 기증한 헌혈버스가 노후화 되어 2020년 폐차한 사실을 알고 대구경북적십자혈액원(원장 허부자)과 작년 12월 29일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 회의실에서 헌혈버스 후원 약정식을 맺은 후 회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펼쳐 헌혈버스를 구입 하여 이번에 헌혈버스 기증식을 가졌다. 헌혈버스 기증식에는 박대형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 총재를 비롯하여 8개 지역 부총재 및 회원들과 송준기 대한적십자사 대구지사회장, 허부자 혈액원장이 참석하여 진행되었으며. 기증식과 함께 혈액수급 위기 극복을 위하여 라이온스 회원들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헌혈캠페인이 진행이 되었다. 국제라이온스협회 356-A(대구)지구는 작년 9월 4일 헌혈약정을 체결하고 지구 및 소속 지역 회원들이 9월부터 12월까지 헌혈캠페인을 실시하여 496명이 헌혈에 참여하여 코로나 19로 인한 혈액수급 위기상황에 많은 도움을 줬으며, 앞으로 매년 헌혈캠페인을 전개하여 생명나눔운동에 동참할 예정이다. 한편, 4월 29일(목) 12:00현재 혈액보유량은 2.6일분으로 주의단계에 머물고 있으며, A형은 1.5일분으로 경계단계에 있어 혈액수급에 어려움이 많아 수술을 앞둔 환자들은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정헌혈로 혈액을 확보하고 있는 실정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혈액 수급이 어려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많은 단체와 기업 관공서와 기관들이 헌혈에 동참되어야 하겠고, 시민들이 어려움은 있지만 많은 동참이 필요하다. 헌혈은 수술을 앞둔 환자들에게는 생명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헌혈을 위한 헌혈버스 교체도 중요하지만 솔선수범하여 헌혈에 직접 동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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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관, 세월호 참사 7주기 맞이하여 특별전 《진주 잠수부》 개최배형경, 〈인간은 태어나서, 살다 죽는다〉, 2004, 브론즈,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사진제공: 경기도미술관 (국민문화신문) 정예원 기자= 경기도미술관(관장 안미희)은 재단법인 4·16재단(이사장 김정헌)과 공동주최로 특별전 《진주 잠수부》를 개최한다. 《진주 잠수부》는 세월호 참사 7주기 맞이하여 기획된 전시로, 우리 공동체가 함께 겪고 있는 여러 재난들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고, 그 희생과 슬픔을 위로하고자 마련된 전시이다. 한국 현대미술 작가 9명(팀)이 참여하여 총 13개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본 전시는 재난으로 인한 희생에 대한 우리의 애도의 과정과 그 마무리가 어떠했는지 다시 생각해보며 우리 공동체와 일상을 다시 바라보고자 하는 의도에서 시작되었다. 《진주 잠수부》의 전시 제목은 한나 아렌트가 발터 벤야민을 애도하면서 쓴 글의 제목에서 가져왔다. ‘진주 잠수부’는 벤야민의 깊은 사유의 방식을 뜻하는 한편, 과거의 것들이 오래 기억되어 먼 미래에도 그 의미를 건져 올릴 수 있기를 소망하는 뜻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미술관 측은 “이번 전시를 통해서 예술이 슬픔에 대한 위로와 과거에 대한 증언의 역할을 감당하는 한편, 우리 모두가 공동체가 겪는 재난과 희생이 지닌 의미를 깊이 생각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 전시의 주요 작품으로, 세월호 합동 분향소가 있었던 주차장 부지에 소금으로 선을 그리고 다시 그것을 지우는 퍼포먼스를 통해서 슬픔의 모양과 질료를 탐색한 박선민 작가의 〈그리면서 지워지는 선〉이 발표된다. 언메이크랩은 4월 17일 주차장 아스팔트 바닥에서 지워진 분향소 자리의 흔적을 찾아내고 검게 칠하는 퍼포먼스 〈바닥 추모비〉를 통해서 우리의 애도의 방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며 그 이후에 남은 것들에 대해 질문하고자 한다. 《진주 잠수부》는 야외 조각 전시로 기획된 만큼, 대부분 경기도미술관이 의뢰하여 제작된 신작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섯 명의 조각가로 구성된 믹스 앤 픽스는 조각에서 불가능한 조건으로 여겨졌던 ‘물’을 조각의 한 요소로 끌어들여 만든 〈매일매일 기다려〉를 전시하고, 이소요 작가도 소나무의 송진으로 조형물을 만들어 설치한 신작 〈콜로포니〉를 새롭게 선보인다. 최평곤, 〈가족〉, 2007, 대나무, 철, 경기도미술관 소장품. 사진제공: 경기도미술관 최진영, 〈파빌리온 윗 위〉, 2021, 목재, 경기도미술관 커미션. 사진제공: 경기도미술관 또한, 최진영 건축가가 설계한 〈파빌리온 윗 위〉가 과거 세월호 합동 분향소가 있었던 자리를 바라보며 미술관 앞마당에 세워져, 이 장소를 끝없는 기억과 증언 그리고 새로운 약속이 발생하는 의미 깊은 자리로 만들고자 했다. 경기도미술관은 코로나 19 상황에 따라 온라인 예약제를 통해 제한된 인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진주 잠수부》는 대부분의 작품이 경기도미술관 야외조각공원에 설치되어 관람객들이 안전하게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다. 또한, 온라인 전시는 416museum.org에서 진행되어 전시와 작품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일부 작품은 온라인 전시를 통해 관람이 가능하다. 경기도미술관은 전시와 연계된 프로그램을 계획 중에 있으며 추후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알리겠다고 전했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기도미술관 홈페이지(gmoma.ggcf.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가 겪는 수많은 재난과 그로 인한 상실감과 슬픔은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우리 곁에 남아있다. 예술은 물질과 행위를 통해서 이러한 슬픔의 다양한 형태들을 그려낼 수 있다. 이 과정은 타인의 아픔에 가장 깊숙이 공감하는 행위인 동시에 가장 강력한 연대와 증언이 된다. 이번 경기도미술관에서 개최되는 특별전 《진주 잠수부》는 그런 의미에서 매우 뜻깊다. 전시회를 통해 우리 공동체가 함께 겪고 있는 여러 재난들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고, 그 희생과 슬픔을 위로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세월호 7주기 맞이하여 열리는 이번 전시회가 재난 상황으로 힘들고 고통받았을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슬픔을 위로해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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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보다 종교활동이 우선…보수로 기운 미국 대법원미국 연방대법원 앞 '배럿 인준' 찬반 시위 미국 연방대법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보다 종교활동 자유에 힘을 실었다.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대법원은 25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종교행사 참석자 수를 제한한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의 행정명령은 부당하다며 가톨릭과 정통파 유대교 측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코로나19 위험지역(레드존)은 10명, 덜 위험한 지역(오렌지존)은 25명으로 예배 참석 인원을 제한한 행정조치가 종교의 자유를 침해했다는 것이다. 연방대법원은 "감염병 사태에서도 헌법이 뒤로 밀리거나 잊혀져서는 안된다"며 "예배 참석 규제는 종교의 자유를 보장한 수정헌법 제1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판단했다.그러면서 레드존에서 종교시설은 참석자를 10명으로 제한하면서 슈퍼마켓이나 애견용품 판매점 등은 규제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했다.대법관 9명의 의견이 5대 4로 갈린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보수 성향의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이 이번 판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해석이 나온다.AP통신 등은 연방대법원이 올해 초에는 캘리포니아주와 네바다주의 종교시설 참석자 규제 조치는 인정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대법관이 사망하고 배럿 대법관이 취임한 뒤 대법원이 변화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종교 단체 측 변호인은 "대법원이 자유로운 종교활동을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게 결정해 준 데 감사하다"고 논평했다.반면 소수의견을 낸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치명적인 코로나19 감염병 상황에서 보건의료 전문가가 공공의 안전을 위해 결정을 무시하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그러나 이번 판결이 곧바로 실질적인 효력을 내지는 않는다. 지금은 경계수위가 내려가서 인원 제한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미 샌페르난도 코로나19 검사소 앞에 줄 선 주민들 사진출처, 기사발신지 : 연합뉴스